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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생생,교구속으로- '2024년 주교님과 함께하는 사순특강' 현장취재

정효정 | 2024/03/26 16:56

▣ 프로그램명: '향기로운 오후주님과 함께'
▣ 방송시간: 3월 26(), 오후 203220
▣ 방송제작: 조미영 PD, 진행: 정효정 아나운서
▣ 주제: 생생, 교구속으로- '2024년 주교님과 함께하는 사순특강' 현장취재
 
지난 20일 천주교 광주대교구청 대건문화관에서는 전주교구장 김선태 주교가 강사로 나서 '2024년 주교님과 함께하는 사순특강'을 진행했다.

진행자: 저는 지금 천주교 광주대교구청 대건문화관에 나와 있습니다. 잠시 뒤 이곳에서는 주교님과 함께하는 사순특강이 진행되는데요. 그전에 이번 사순특강을 주관한 사목국장 신부님과 이야기 한번 나눠보려고 합니다. 안녕하세요. 신부님

이정주(아우구스티노) 신부: 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이정주 신부입니다.

진행자: 교구에서는 해마다 주교님과 함께하는 사순특강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어떤 이유에서인가요?

이정주(아우구스티노) 신부:  보통 사순절이 되면 본당 차원에서 사순특강이 많이 이루어지죠. 신자분들이 주교님의 특강을 듣고 싶어 하시는 원의가 몇 년 전부터 있었어요. 김희중 대주교님 시절부터 최창무 대주교님 또 우리 옥현진 대주교님 보좌 주교님 시절부터 계속 주교님과 함께하는 사순특강이 이루어졌습니다. 주교님들께서 직접 사순절의 의미를 설명해 주시고 또 주님의 수난에 함께 동참할 수 있도록 초대하시는 주교님들과 신자분들이 직접 만나는 아주 뜻깊은 그런 자리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네요.

진행자: 올해는 어떤 주교님께서 이번 사순특강을 진행해 주시나요?

이정주(아우구스티노) 신부: 지금까지는 광주교구 주교님들 또 원로 주교님들께서 해주셨다면 올해부터는 그 폭을 약간 넓혀서 광주 관구의 주교님들을 초대하면 좋겠다라고 하는 우리 교구장 대주교님의 뜻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광주관구에는 광주, 전주, 제주교구가 속하지요. 그래서 전주 교구장님께 연락을 드렸고 전주교구장님께서도 우리 옥대주교님의 뜻을 흔쾌히 받아들어 강의를 수락해 주셔서 오늘 이 뜻깊은 자리가 마련된 것 같습니다.

진행자: 이번 사순특강의 주제가 있나요?

이정주(아우구스티노) 신부: 전주교구장님이신 김선태 주교님께 특강을 부탁드리면서 혹시 어떤 주제에 관심이 있으신지 옥주교님께서 문의하셨습니다. 그때 김선태 주교님께서 신자들의 신앙생활 안에서 가장 중요한 마음가짐이 감사하는 마음이 아니겠는가 그래서 우리의 신앙생활은 일상을 감사하는 일상생활에 대해서 하느님께 감사드리는 그런 마음이 중요하다라고 하는 그런 뜻을 전해오셨고 또 당신의 감사하는 그런 마음 생활 방식에 대해서 아마 신자분들에게 전해주시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진행자: 이번 사순특강이 신자분들께 어떤 시간이 되길 바라시는지요?

이정주(아우구스티노) 신부:  사순절은 우리가 잠깐 멈추어서 내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이죠. 그리고 주님의 수난과 죽음을 묵상하면서 내 자신의 삶을 성찰하고 또 회개하는 그런 시기입니다. 감사한다는 것은 내 자신의 삶을 소중하게 받아들이고 또 하느님께서 주신 삶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묵상하는 그런 뜻깊 주제이죠. 주님의 수난과 죽음을 묵상하면서 그분으로부터 오는 우리 구원의 생명의 새로운 의미를 부활을 통해서 다시 맞아들이기 위한 그런 준비의 기간이 될 텐데 일상 안에서 주어지는 하느님의 은총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다시 한 번 되새겨보고 매 순간 감사의 자세로부터 시작해서 더 깊이 주님의 수난과 죽음을 묵상할 수 있는 그런 뜻깊은 시간이 되면 좋겠습니다.

진행자: 끝으로 이번 특강을 준비해 주신 김선태 주교님께도 한말씀 전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이정주(아우구스티노) 신부: 주교님 교구장으로서 굉장히 바쁘시고 또 이런저런 교구의 사목적인 일정 때문에도 아주 눈코 뜰 새 없이 바쁘실 텐데 우리 옥대주교님의 초대를 흔쾌히 받아들여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주교님께서 전해주시는 감사생활이라는 주제가 신자분들 영성생활에 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을 하고 또 주교님께서 교구의 담을 넘으셔서 우리가 전주교구와 조금 더 가까운 그런 형제적인 의미를 느낄 수 있는 그런 소중한 시간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어려운 시간 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광주교구 신자분들에게 뜻깊은 시간이 되고 또 아울러서 주교님께도 의미 깊은 그런 소중한 시간이 되시기를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진행자: 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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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교구장 김선태(사도요한) 주교: 찬미 예수님 예수님 옥대주교님의 간청으로 제가 도망갈 수 없어서 잡혀왔습니다. 오늘 여러분들과 함께 나누고 싶은 주제는 감사생활입니다. 감사는 우리가 너무나 흔히 알고 있는 주제죠. 아주 평범하고 사소한 주제지만 저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중요하다고 생각한 그런 것인 만큼 함께 성찰하고 묵상하는 시간을 오늘 이렇게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감사 생활에 대해서 좀 더 구체적으로 생각해 보도록 하죠. 무엇에 대해서 우리가 감사를 드릴 수 있는가 몇 가지로 이렇게 나눌 수 있는데요. 첫째는 나의 존재 자체에 대해서 하느님께 감사를 드릴 수 있습니다. 두 번째로 우리가 감사드릴 수 있는 것은 내가 존재한 것을 넘어서서 하느님께로부터 받은 은혜, 내가 가지고 있는 모든 재능에 대해서 감사를 드릴 수가 있습니다. 세 번째로 우리가 감사드릴 수 있는 내용은 내가 소유하고 있는 모든 것입니다. 이제 네 번째로 또 감사드릴 일이 있어요. 데살로리카전서 5장 18절은 이렇게 말합니다. 항상 기뻐하십시오. 늘 기도하십시오. 어떤 처지에서도 감사하십시오.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를 통해서 보여주신 하느님의 뜻입니다.

어떤 처지 우리 일이 모든 것이 순조롭게 잘 되어갈 때만이 아니라 그 반대 방향으로 갈 때, 정말 모든 일이 꼬여서 잘 풀리지 않을 때, 정말 곤경에 빠졌을 때, 아주 심각한 고통에 빠졌을 때 이때야말로 더 감사드려야 된다. 어려운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아무리 인간이 노력해도 풀리지 않을 때가 있어요. 이때 하느님께 원망의 화살을 돌리기보다는 바로 사도의 말씀처럼 하느님께 감사드리면 그때부터 일이 제대로 하나씩 풀리게 됩니다.

조금만 생각을 바꾸면 감사할 수 있고 그 어려운 곤경을 넘길 수 있고 그 모든 일이 잘 풀어질 수 있고, 저도 그냥 제 방에 그 신부님 나갈 때 의례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정말 잘 찾아왔다. 나한테 속마음을 다 털어놓고 가니까 정말 나도 기쁘다 이제 이런 이야기를 하면서 이렇게 돌려보낼 수 있었는데 이렇게 하면서 이제 하느님께 감사드리고 모든 상황이 잘 이렇게 만들어져 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주교구장인 김선태 주교가 강사로 나선 이번 '2024년 주교님과 함께하는 사순특강'에는 300여명의 신자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진행자: 사순특강은 모두 끝이 났고요. 오늘 특강을 위해 애써주신 김선태 주교님과 잠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주교님.

전주교구장 김선태(사도요한) 주교: 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진행자: 주교님 오늘 어떠셨나요?

전주교구장 김선태(사도요한) 주교: 아주 좋게 생각합니다. 오늘 날씨가 갑자기 추워져서 교우들이 얼마나 참석하실까 걱정했는데 강당을 가득 메우고 있었고 또 이렇게 들으시는 것도 굉장히 열심히 들으셔서 저도 상당히 부담스럽지만 편한 마음으로 이렇게 강의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광주 옥대주교님도 함께하시고 또 몇몇 시민들도 함께 해 주셔서 더 힘이 났습니다.

진행자: 그러시군요. 그럼 오늘 주제가 또 감사생활이었는데요. 감사생활로 주제를 잡으신 이유가 있으신가요?

전주교구장 김선태(사도요한) 주교: 제가 생각하기에는 감사라는 주제가 좀 평범한 주제이기는 한데 실제로는 우리 그리스도인의 삶에 가장 중요한 요소 중에 하나라고 생각해서 감사로 잡았고 또 저 개인적인 체험을 바탕으로 정말 감사할 때 더 행복하고 더 기쁘게 신앙생활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체험했기 때문에 감사로 정했습니다. 감사하는 마음이 없으면 신앙생활이 좀 부담스럽고 뭐 해야 되고 뭐 하지 말아야 되고 신앙생활이 의무감에 접어들기 때문에 기쁜 생활을 위해서 감사가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또 저 개인적인 체험 때문에 그렇게 주제를 잡았습니다.

진행자: 그러면 남은 사순시기와 또 성주간 동안 신자들이 어떻게 보내면서 부활을 준비하면 좋을지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전주교구장 김선태(사도요한) 주교: 이제 사순절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요. 그 사순절 마지막 기간까지 우리가 이제 집중해야 될 것은 하느님의 사랑인 것 같습니다. 예수님의 수난과 죽음 안에 담겨 있는 하느님의 사랑을 많이 느끼시고 체험하시려고 노력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예수님을 통해서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정말 사랑하셨기 때문에 그 사랑을 느껴보도록 했으면 좋겠습니다. 그 사랑을 느낄 때 하느님께 감사드릴 수 있고요. 그다음에 부활이 정말 기뻐집니다. 그렇지 않고서는 이 사순절도 하나의 의무감으로 끝날 수가 있습니다. 꼭 하느님의 사랑을 체험해 보시기 바랍니다.

진행자: 그리고 오늘 오신 신자분들과도 이야기 나눠볼 텐데요. 안녕하세요.

김경옥(율리아나) 자매: 네 저는 치평동본당 김경옥 율리아나 입니다.

진행자: 우리 자매님 어떻게 오시게 된 거예요?

김경옥(율리아나) 자매: 오늘 여기 사순특강 또 다른 데서 오시는 주교님 특강도 들어보고 싶고 사순절 봉헌하기 위해서 왔습니다.

진행자: 지금 자매님께서는 사순 시기 어떻게 보내고 계세요?

김경옥(율리아나) 자매: 기도 중에 듣는 기도 내가 어떠한 목표를 가지고 기도를 했을 때 그 기도에 대한 대답을 듣고자 이렇게 듣는 기도로 요즘 묵상 많이 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오늘 김선태 주교님이 오셨잖아요. 주교님께 한말씀 해 주시죠.

김경옥(율리아나) 자매: 주교님 너무 좋은 말씀 감사하고 감사한 생활을 하라고 했는데요. 저희들이 항상 부족한 것이 많은데 이렇게 사순시기에 또 오셔가지고 광주에서 특강해 줌으로써 저희가 또 사순절을 더 훨씬 뜻있고 깊은 묵상 안에서 보낼 수 있도록 이렇게 강의해 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진행자: 네 어머님 오늘 특강은 어떻게 해서 참여하게 되셨고 또 오늘 특강 어떠셨는지 한 말씀 좀 부탁드릴게요.

김선자(보나) 자매: 본당에 게시판에 있어서 그 주제가 정말 마음에 들었어요. 감사 우리가 맨날 감사 감사한다고 말로는 하는데 정말로 오늘 그 주교님 그 체험 인상 깊었다고 그럴까요? 나도 좀 해보고 싶다 그런 것도 있고요. 그 아까 주교님 말씀에 감사할 일이 자꾸자꾸 하나가 생기면 2개가 생기게 되고 감사를 하면 할수록 감사할 일이 많아진다는 그런 게 마음에 닿았어요. 한마디로 좋았어요. 오기를 잘했다 했어요. 

진행자: 사순시기를 보내고 있는 지금 여러분의 마음에 평안이 찾아오길 바라면서 지금까지 천주교 광주대교구청 대건문화관에서 주교님과 함께하는 사순 특강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저작권자(c)광주가톨릭평화방송,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작성일 : 2024-03-26 13:32:31     최종수정일 : 2024-03-26 16:5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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